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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록] 2021. 08. 15(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19일차

by 30.Feo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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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정신으로 한 주를 보냈는지 잘 모르겠다.

딱히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 같진 않은데...

잠깐씩 공부에도 시간을 할애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자산상태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다시 시작해보려는 공부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으며

삼성전자의 급락과, 생각보다 치우쳐져 있는 투자성향에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너무 돈돈돈 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나는 비빌 언덕이 없는걸...

한 번에 인생역전할 재주가 있다고 생각도 않고

그럴 기회가 온다고 해도 잡으려면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걸.

오늘도 자기위로와 합리와에 성공했다.

 

포트폴리오 개편도 기록으로 남겨놔야 하려나 고민 중이다.

보는 사람은 없지만 괜히 부끄러우니까...

 

#2021.08.15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저녁시간 전까지 나름 두 시간 정도 공부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집중하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돌아오는 주간은 조금 더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저녁은 모처럼 외식을 했다.

좋은 음식, 좋은 와인을 좋은 사람과 했으니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나.

그만큼 비어간 잔고를 보면 마음에 살짝 지진 오지만

왜 돈 벌려고 하는지를 잊으면 안 되는 날이었으니까...

 

이마트에 들려 장을 보면,

뭔가 담은 것도 없는 것 같고, 필요한 종류에서

할인 품목 위주로 담았는데 금방 5만 원 돈이다.

보통은 뭘 산 걸까 집에 오면 의문이 생길 정도지만,

오늘은 노브랜드 필터 샤워기를 샀는데 그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집이 오래되다 보니 늘 물의 상태가 불만이었는데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물도 평범하게 잘 나온다.

사방으로 튈 걱정을 안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잖아...?

진즉 살 걸 그랬다.

 

금요일에 지출이 컸던 만큼 당분간은 절약 식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먹는 건 왜 언제나 즐거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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