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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하루3

[하루 기록] 2021. 08. 10(화) 흙수저 살아남기록 14일차 앞 건물이 공사를 한다. 아니, 이제는 앞 토지라고 해야겠다. 건물은 다 헐렸고, 새 건물을 올리기 위한 땅을 다지는 중인 것 같으니... 모닝콜이 필요 없는 요즘이다. #2021.08.10 두두두두두, 주변 건물 공사를 통한 진동 효과를 획득한 침대는 기가 막힌 알람시계가 되어주고, 이렇게 잠에서 깬 날은 시간과 상관없이 꽤나 머리가 무거운 기분이다. 커피와 샤워로 정신을 겨우 일깨워가며 재택근무를 마치고, 오후는 지끈거리는 머리 덕분에 아이러니하지만 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집 앞의 토지는 땅을 다지는 일을 꽤 오래 하고 있다. 나는 건축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썩 반석 같지 않은 땅에 안전한 건물을 짓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왜 기초공사가 탄탄해야 오래간다는 말이 있잖는가. 새삼 내 세상과.. 2021. 8. 11.
[하루 기록] 2021. 08. 09(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13일차 - 순두부찌개 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하나 이상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글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꽤 크기 때문에 필요한 공부를 뒤로 미루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지, 생각한다. #2021.08.09 혼자 밥을 먹는 생활을 하다 보면 '밥을 먹는다'는 행위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해 먹는 것에 대한 체력과 시간이 만만찮고 사 먹자니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찮다. 무엇보다 혼자 하는 식사는 그다지 즐겁질 않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자연스레 라면, 비빔면, 패스트푸드, 레토르트, 인스턴트 섭취가 많아졌다. 기름진 음식도 꽤 자주 먹게 된 것 같다. 늘어나는 뱃살도 고민이지만, 알탕, 동태탕,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한식이 생각나는 것이 가장 .. 2021. 8. 9.
[하루 기록] 2021. 08. 02(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6일차 나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발이나 옷가지가 젖는 것도, 손에 우산을 들어야 하는 것도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즘 내리는 비는 참 반가울 따름이다. 잠깐 비가 내렸다고 더운 기운이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습도만 더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비가 지나면 계속되던 무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기대감,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희망의 원동력은 기대감이니까. #2021.08.02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는, 직장인이란 무릇 모닝커피와 재즈를 들으며 토스트 등으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조금은 여유 있는 실루엣의 블루톤 비즈니스 정장을 입으며 출근을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출퇴근 시간에 시루떡, 콩나물 되는 이야기는 한 40대쯤의..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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