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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3

[하루 기록] 2021. 09.23(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58일차 짧고도 긴 연휴가 지났다. 모처럼 본가에 가 할머니도 뵈었고 동생이랑 짧지만 시간도 보냈다. 복잡한 관계인 듯, 쉬운 관계인 듯 가족은 특별한 관계인 것 같다. 공항에는 사람이 꽤 많아 보였다. 제주도에 오가는 사람인 건지, 해외를 오가는 사람인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손마다 캐리어를 들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신기한 것도 같고,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졌음을 느낀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었어서 그런지, 확실히 추석은 연휴 이상의 의미가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평소에 잘 보고 연휴 땐 좀 쉬어도 좋지 싶기도 하다. 부모님 마음은 다르시려나? 아직은 모를 일이다. #2021.09.23 연휴 후의 출근은 언제나 발걸음이 무겁다. 심지어 시스템 .. 2021. 9. 24.
[하루 기록] 2021. 07. 30(금) 흙수저 살아남기록 3일차 금요일 토요일에 블로그를 하는 일은 특히나 쉽지 않은 것 같다. 하루 지난 일기를 쓰는 초등학생이 된 기분이지만, 안 쓰는 것보단 늦게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여 또 작성해 본다. 숙제하는 기분이 살짝 있지만... #2021.07.30 오늘은 반차를 사용했다. 근래에 몸이 썩 좋지 않은 것 같아 요양을 위함이다. 타는 것 같은 날씨에 어딜 이동할 엄두는 못 내고, 집과 가까운 카페에 가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프랜차이즈 카페였는데, 너무 더운 날씨를 핑계 삼아 올해의 빙수를 개시했다. 생각보다.. 음.. 가격 대비.. 음... 요양을 왔다가 마음이 좀 힘들어졌다. 커피는 스틱 커피의 맛이 났다. 달달하니 좋아하긴 하지만, 쿠폰이 아니었으면 억울했을 듯.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현명한 소비의 .. 2021. 7. 31.
[하루 기록] 2021. 07. 2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2일차 작심삼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매일 일기를 쓰려고 다짐했더니 의외의 효과가 있다. 생각보다 더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뭐라도 기록은 해야지... 방학숙제도 아니고, 거짓말로 일기를 쓸 순 없잖아.' 하는 생각이 의외로 무섭다.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21. 07. 29 어느 월급쟁이 직장인이 신나서 회사에 출근을 하겠냐마는, 계속 무덥던 여름중에 아주 살짝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도로 아침 출근길이 꽤 상쾌하다고 느꼈다. 더위는 정말 힘들어... 오전 근무를 마치고 도시락을 먹었다. 대충 떼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볶음밥이지만, 나름 닭가슴살을 잘게 넣어 단백질도 챙겼다. 맛을 못챙기는게 문제인데, 원래 모든걸 다 가질 수 없는건 아니겠나- 하며 위안 삼는다. 코로나 이후로..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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