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남기 일상생활기록/하루 기록

[하루 기록] 2021. 07. 2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2일차

by 30.Feo 2021. 7. 30.
SMALL

작심삼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매일 일기를 쓰려고 다짐했더니 의외의 효과가 있다.

생각보다 더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뭐라도 기록은 해야지... 방학숙제도 아니고, 거짓말로 일기를 쓸 순 없잖아.' 하는 생각이 의외로 무섭다.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21. 07. 29

어느 월급쟁이 직장인이 신나서 회사에 출근을 하겠냐마는,

계속 무덥던 여름중에 아주 살짝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도로 아침 출근길이 꽤 상쾌하다고 느꼈다.

더위는 정말 힘들어...

 

오전 근무를 마치고 도시락을 먹었다.

대충 떼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볶음밥이지만, 나름 닭가슴살을 잘게 넣어 단백질도 챙겼다.

맛을 못챙기는게 문제인데, 원래 모든걸 다 가질 수 없는건 아니겠나- 하며 위안 삼는다.

코로나 이후로 도시락을 챙겨버릇하니, 이제 짧은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는걸 상상하기 어렵다.

 

커피 약속이 있어 지출을 생각했으나, 아쉽게도 얻어 마시는 쪽으로 상황이 흘러갔다.

사드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월말에 쉽지 않은 곳이었다고... 변명한다.

덕분에 나는 닭가슴살 1kg을 더 구매 할 수 있었다.

 

나는 본디 면쟁이지만, 여름엔 유독 면요리가 더 땡기는 것 같다.

비빔면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듯 하다.

 

일기를 쓰기위해 운동도 했다.

운동이라고는 해도 여전히 팔굽혀펴기 20여개와 스쿼트 30여개가 전부지만...

운동했다고 기록하고 싶은데 안하고 쓸 순 없어서 운동을 했지만, 내일도 할지는 모르겠다.

근육통 오나봐... 실화냐구...

 

두서없는 일기지만, 쓰려고 노력하니 나름 재밌는 것 같다.

점차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