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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하루3

[하루 기록] 2021. 09. 15(수) 흙수저 살아남기록 50일차 살짝 정신이 어지러운 요즘이다.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쉽게 다른 생각에 빠진다. '~해야지' 생각하고 핸드폰을 집던가, 냉장고를 열면 도대체 뭘 하려고 한 건지 기억이 안 난다. 혹은 '이거 다 하면 ~해야지'라고 생각한 것을 타이밍이 한참 지난 뒤에 생각해 내기도 한다. (그나마 기억이 나면 다행이다. 뭔가 하려고 했단 것만 기억나기도 한다.)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한몫하는 듯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게으름이고... 아마 지금 잠깐 긴장을 풀고 쉬면 다시 게으름과 함께 굴러다니는 삶을 살겠지? 계속하려는 생각만 하면서... "쉬어야 할 때는 지치거나 힘들 때가 아니다." 는 말을 기억하자. #2021.09.15 첫 술에 배부른 사람은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나는 대부분의 경우 아.. 2021. 9. 16.
[하루 기록] 2021. 08. 02(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6일차 나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발이나 옷가지가 젖는 것도, 손에 우산을 들어야 하는 것도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즘 내리는 비는 참 반가울 따름이다. 잠깐 비가 내렸다고 더운 기운이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습도만 더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비가 지나면 계속되던 무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기대감,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희망의 원동력은 기대감이니까. #2021.08.02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는, 직장인이란 무릇 모닝커피와 재즈를 들으며 토스트 등으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조금은 여유 있는 실루엣의 블루톤 비즈니스 정장을 입으며 출근을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출퇴근 시간에 시루떡, 콩나물 되는 이야기는 한 40대쯤의.. 2021. 8. 3.
[하루 기록] 2021. 07. 2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2일차 작심삼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매일 일기를 쓰려고 다짐했더니 의외의 효과가 있다. 생각보다 더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뭐라도 기록은 해야지... 방학숙제도 아니고, 거짓말로 일기를 쓸 순 없잖아.' 하는 생각이 의외로 무섭다. 앞으로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21. 07. 29 어느 월급쟁이 직장인이 신나서 회사에 출근을 하겠냐마는, 계속 무덥던 여름중에 아주 살짝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도로 아침 출근길이 꽤 상쾌하다고 느꼈다. 더위는 정말 힘들어... 오전 근무를 마치고 도시락을 먹었다. 대충 떼우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볶음밥이지만, 나름 닭가슴살을 잘게 넣어 단백질도 챙겼다. 맛을 못챙기는게 문제인데, 원래 모든걸 다 가질 수 없는건 아니겠나- 하며 위안 삼는다. 코로나 이후로..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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