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대8

[하루 기록] 2021. 09. 26(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61일차 주말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주말은 '조금만 게으르게 보낼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무것도 안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요즘엔 부쩍 몸이 안 좋아진 게 느껴진다.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등부터 종종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까지... 산책을 자주 안 해줘서 그런 것 같아 이번 주말은 산책에 좀 힘썼다. 날씨가 너무 좋기도 했고! 추석을 전후로 정계의 사건사고나 코로나 확진자 폭등이나(검사 자체를 많이 받았다곤 해도...) 어지러운 일들이 많은 요즘인 것 같다. 나랑은 상관이 없는 듯, 많은 듯 아리송하지만 환경에 휘둘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산책을 하면 좀 더 차분해지고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아 좋다. #2021... 2021. 9. 26.
[하루 기록] 2021. 09.23(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58일차 짧고도 긴 연휴가 지났다. 모처럼 본가에 가 할머니도 뵈었고 동생이랑 짧지만 시간도 보냈다. 복잡한 관계인 듯, 쉬운 관계인 듯 가족은 특별한 관계인 것 같다. 공항에는 사람이 꽤 많아 보였다. 제주도에 오가는 사람인 건지, 해외를 오가는 사람인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손마다 캐리어를 들고 커다란 배낭을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신기한 것도 같고, 명절을 보내는 방식이 다양해졌음을 느낀다. 제사를 지내지 않는 집이었어서 그런지, 확실히 추석은 연휴 이상의 의미가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리 멀리 사는 것도 아닌데, 평소에 잘 보고 연휴 땐 좀 쉬어도 좋지 싶기도 하다. 부모님 마음은 다르시려나? 아직은 모를 일이다. #2021.09.23 연휴 후의 출근은 언제나 발걸음이 무겁다. 심지어 시스템 .. 2021. 9. 24.
[하루 기록] 2021. 09. 0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44일차 백신을 맞았다. 어깨가 뻐근하고 잠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만큼의 하루를 보내진 못했다만, 가깝게 염두에 두고 있던 이벤트들이 하나 둘 끝나간다. 올해가 꽤 많이 지나갔단 뜻인 것 같다. #2021.09.09 친구들을 보거나, 회사에 가는 일이 아닌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띄고 어딘가에 방문을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한 번은 언덕 위에 딱 붙어있는 중학교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초행길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었다. 지도상으로도 두 학교는 거의 붙어있었고, 입구가 어디냐의 문제였는데 누가 봐도 시험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자신만만하게 한쪽으로 가기에, 시간이 많지 않았던 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갔다. 기사 시험을 보러 갔다가 코레일 시험을 볼 뻔했다. 오늘.. 2021. 9. 10.
[하루 기록] 2021. 09. 07(화) 흙수저 살아남기록 42일차 일기를 잘 못쓰고 블로그를 관리 못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사이에는 시험도 보고, 업무상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음... 시험은 다시 봐야할지도 모르겠다-만, 기대를 포기하진 말아야지. 블로그도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지. 너무 일기만 쓰나 싶기도 하네. #2021.09.07 갑작스레 다시 비가 온다. 어제 퇴근 길 부터 계속 오는 것 같은데... 오래된 원룸은 비오는 날은 역시 힘들다 몸이 욱신욱신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습해... 그래도 라면이 잘 어울리는 날씨라는 건 괜히 낭만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지금의 시간은 멋도 없고 돈도 없는 시간이겠지만 지나서 지금 시간을 생각해보면 낭만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할 것이다. 시험이 하나 끝나고나면 결과를 떠나서 괜히 무기력증에 빠지게 .. 2021. 9. 7.
[하루 기록] 2021. 08. 22(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26일차 주말엔 조금 여유를 가졌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무거운 요즘이다. 근처의 산에 다녀왔다. 비가 온 덕에 사람은 거의 없었고, 아무래도 위험한만큼 많이 오르진 못했으며 나도 포장도로가 이어진 곳 까지만 다녀왔다. 공기가 참 좋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세상에 무엇이 중요한가,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2021.08.22 기본적으로 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체력도 썩 좋은편이 아니다. 그래도 가끔씩 뒷산에 올라가는건 좋아하는 편이다. 뒷산이라고는 해도 3km정도는 떨어진 곳이라, 산까지 도달할 때 쯤이면 사실 이미 지쳐있는 상태다. 높은 산은 아니고, 걷기 좋은 코스의 산인데 흙내음, 풀내음이 섞이며 가득 마시고 싶은 향을 뿜는다. 풀 벌레 소리, 각종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머릿속을 .. 2021. 8. 23.
[하루 기록] 2021. 08. 1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23일차 연일 수십-수백억 대 자산가들의 뉴스가 터진다. 개인의 성공신화에 질투하고, 열광하는 것 같다.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신화속 삶보다는 그냥 작은 가정의 가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광고업종을 그만둔 뒤로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왔다던가 하는 것보다 왜 돈을 벌고,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 소시민의 삶이기 때문일까. #2021.08.19 미뤄뒀던 일들을 처리한 하루였다. 베란다 청소, 배수망 교체, 행주 교체 등등... 오래된 것들을 치우고 새것으로 바꿨다. 베란다는 아직 청소를 완벽하게 다 했다고 할 순 없지만... 저녁으론 라면을 해 먹을까, 파스타를 해 먹을까 고민이 컸지만 파스타를 해 먹었다. 며칠째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2021. 8. 2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