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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기 일상생활기록/하루 기록

[하루 기록] 2021. 09. 26(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61일차

by 30.Feo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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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주말은 '조금만 게으르게 보낼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무것도 안 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너무 빠르기 때문이다.

 

요즘엔 부쩍 몸이 안 좋아진 게 느껴진다.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등부터

종종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까지...

산책을 자주 안 해줘서 그런 것 같아

이번 주말은 산책에 좀 힘썼다.

날씨가 너무 좋기도 했고!

 

추석을 전후로 정계의 사건사고나

코로나 확진자 폭등이나(검사 자체를 많이 받았다곤 해도...)

어지러운 일들이 많은 요즘인 것 같다.

나랑은 상관이 없는 듯, 많은 듯 아리송하지만

환경에 휘둘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산책을 하면 좀 더 차분해지고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아 좋다.

 

#2021.09.26

추석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에 먹을게 가득해

한 주 내내 냉장고를 비우느라 정신이 없다.

물론 그런 와중에도 외식도 하고 시켜먹기도 하는

게으름 끝판왕 성질을 보이기도 하지만...

 

넉넉한 인심은 곳간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정말 문자 그대로 곳간이 차니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행복은 먼 미래의 내가 가져다주는 게 아닌가 보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해산물보다는 육류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

둘 다 많이 못 먹고 자라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익숙하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육류를 좋아하지만

이제는 해산물도 꽤 좋아한다.

여전히 비싼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진 않지만...

뱃속에 많이 들어가 주질 않으니,

맛을 느끼는 방법이 달라진 것 같다.

 

의, 식, 주가 기본 요소라고 하더니

확실히 작은 변화만으로도 하루의 기분이,

일주일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런 하루와 일주일이 쌓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내 태도가 되는 거구나- 생각했다.

 

멀리서 찾지 말고 오늘 하루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너그럽게 살자.

내 인생에 박하게 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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