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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았다.
어깨가 뻐근하고
잠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만큼의 하루를 보내진 못했다만,
가깝게 염두에 두고 있던 이벤트들이
하나 둘 끝나간다.
올해가 꽤 많이 지나갔단 뜻인 것 같다.
#2021.09.09
친구들을 보거나, 회사에 가는 일이 아닌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띄고
어딘가에 방문을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한 번은 언덕 위에 딱 붙어있는 중학교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초행길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었다.
지도상으로도 두 학교는 거의 붙어있었고, 입구가 어디냐의 문제였는데
누가 봐도 시험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자신만만하게 한쪽으로 가기에,
시간이 많지 않았던 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갔다.
기사 시험을 보러 갔다가 코레일 시험을 볼 뻔했다.
오늘도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학생들이 줄 서있는 곳에 같이 서 있다가
한참 시간을 소모했다.
분명히 친구가 '여기 줄 서는 게 맞다'라고 했는데....
학생으로 봐준 걸까 싶어서 좋아해야 하나,
고민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래도 맞고 집에 돌아와서는, 현재까지 무탈한 상황이다.
맞은 쪽의 팔만 좀 저릿저릿 한데,
내일이나 모레쯤 되면 어느 정도 사라지는 모양이다.
어지럼증이나 발열, 메스꺼움 등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까지 휴가를 보내니,
무리하지 말고 푹 쉬면서 못 한 경제 공부와
블로그 활성화에 시간을 조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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