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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기 일상생활기록/하루 기록

[하루 기록] 2021. 09. 0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44일차

by 30.Feo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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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았다.

어깨가 뻐근하고

잠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만큼의 하루를 보내진 못했다만,

가깝게 염두에 두고 있던 이벤트들이

하나 둘 끝나간다.

올해가 꽤 많이 지나갔단 뜻인 것 같다.

 

#2021.09.09

친구들을 보거나, 회사에 가는 일이 아닌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띄고

어딘가에 방문을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한 번은 언덕 위에 딱 붙어있는 중학교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초행길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었다.

지도상으로도 두 학교는 거의 붙어있었고, 입구가 어디냐의 문제였는데

누가 봐도 시험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자신만만하게 한쪽으로 가기에,

시간이 많지 않았던 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갔다.

 

기사 시험을 보러 갔다가 코레일 시험을 볼 뻔했다.

 

오늘도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학생들이 줄 서있는 곳에 같이 서 있다가

한참 시간을 소모했다.

분명히 친구가 '여기 줄 서는 게 맞다'라고 했는데....

학생으로 봐준 걸까 싶어서 좋아해야 하나,

고민스러운 순간이었다.

 

그래도 맞고 집에 돌아와서는, 현재까지 무탈한 상황이다.

맞은 쪽의 팔만 좀 저릿저릿 한데,

내일이나 모레쯤 되면 어느 정도 사라지는 모양이다.

어지럼증이나 발열, 메스꺼움 등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내일까지 휴가를 보내니,

무리하지 말고 푹 쉬면서 못 한 경제 공부와

블로그 활성화에 시간을 조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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