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하나 이상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글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꽤 크기 때문에
필요한 공부를 뒤로 미루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지, 생각한다.
#2021.08.09
혼자 밥을 먹는 생활을 하다 보면
'밥을 먹는다'는 행위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해 먹는 것에 대한 체력과 시간이 만만찮고
사 먹자니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찮다.
무엇보다 혼자 하는 식사는 그다지 즐겁질 않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자연스레 라면, 비빔면,
패스트푸드, 레토르트, 인스턴트 섭취가 많아졌다.
기름진 음식도 꽤 자주 먹게 된 것 같다.
늘어나는 뱃살도 고민이지만,
알탕, 동태탕,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한식이 생각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생각한다.
홍대에는 어찌 이리도 한식집이 잘 없는지.
조미료 가득한 맛 말고 적당한 가격에 한식을 맛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순두부찌개 소스를 구매했다.
단순 소스다 보니 밀 키트보다 구매해야 하는 게 많지만,
기본 베이스 자체는 훨씬 저렴하고,
순두부찌개에 주로 들어가는 양파와 애호박은 다른데도 많이 쓰이니까
너무 대용량만 아니라면 따로 구매해도 큰 부담은 없으니까.
결과는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왜 맛있지? 싶을 정도로...
이번엔 빼먹은 재료도 많았지만,
간단한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적어두고 자주 해 먹어야겠다.
1. 양파, 애호박, 고추, 버섯(선택)을 한입 크기로 썬다.
개수는 0.5 양파, 0.5 애호박, 1 고추 정도면 소스 한 봉지가 딱 맞는 듯하다.
2. 기름을 살짝 두르고 썰어둔 채소들을 볶는다.
3. 먹을 만큼의 고기와 고춧가루를 살짝(0.5-1 아빠 숟가락 정도) 넣고 조금 더 볶는다.
고기의 양은 얼마를 넣던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만, 70 - 100g 정도, 얇게 썬 고기가 좋은 것 같다.
4. 160~180ml 정도 양의 물(작은 맥주컵 반 컵, 내 전기밥솥용 쌀 컵으로 한 컵)과 소스를 한 봉지 넣고 끓인다.
소스 한봉지 분량은 너무 넓은 냄비를 쓰면 조금 곤란할 것 같다.
5. 순두부를 넣고 적당히 잘라준다.
순두부는 가운데를 잘라서 넣는 것이더라.
6. 2-3인분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적당히 소분하고,
남은 순두부찌개에 계란과 후추를 더해 조금 더 끓여준다.
양파와 애호박은 하나만 썰어도 2번은 사용 가능하니 손도 많이 안 가고
맛도 훌륭한 찌개가 되어준다.
오늘은 꽤 괜찮은 식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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