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남기 세상살기기록/뉴스 기록

[금융 뉴스]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그 다음은?

by 30.Feo 2021. 2. 10.
SMALL

돈은 그 자체로는 종이쪼가리에 불가할지 모르겠으나, 마치 생명력이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근래에 몇가지 인상깊었던 기사들이 있어 기록한다.

한국경제 - 비트코인 부자의 공식…차 사고 집 사고, 다음은? [비트코인 나우]

한국경제 - 부자 동네 당근마켓은 클래스가 다르다…"명품관 저리가라"

매일경제 - [자이앤트레터] 명품 '온라인 보복소비' 부른 팬데믹…파페치 주가 10배 급등

 

이전에도 없진 않았겠지만, 2017년 이후 국내의 '돈'들은 상당부분 '부동산'으로 몰려들었다.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급격하게 부동산으로 몰려든 돈은

17년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5억 9천여만 원 에서

21년 1월 9억 6천여만 원으로 거의 4억원이나 부동산의 가치를 올려놨다.

(*09년 1월 서울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 7천여 만원으로, 8년간 1억 2천여만원 증가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4년간 증가한 4억이 얼마나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인지 감이 올까?

단순하게 보자면 8년(08'-17')동안 오른걸 1년(17'-18')만에 해냈다는 의미이다!)

 

부동산의 가치를 순식간에 올려놨고, 2020년에는 주식시장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다.

부동산은 지난 3년간 손 닿지 않을 정도로 올랐고,

주식도 지난 1년간 엄청난 성장을 보이며 일각에선 불안해 하는 심리도 퍼지고 있는 듯 보인다.

하물며 비트코인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초 1만달러 내외이던 가치가 4만달러를 넘어섰다.

 

시드머니의 부족, 정보의 부족 등으로 '막차'조차 타지 못한 나와 같은사람들에겐 별세계의 일 같지만..

누군가는 이 시기에 돈을 벌었고, 부의 편향화는 가속화를 시작했다.

그게 지금 '명예 구입'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품 소비'대신 '명예 구입'으로 표현을 하고 싶은데,

어떤 특정 명품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특별하고 가치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해 줄 무언가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명품 가방이나 옷이 되었든, 비트코인 와인이 되었든, 미술품이나 예술품이 되었든 말이다.

 

아마 당분간 큰 돈의 흐름은 명품과 예술품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새로운 기술도 좋지만, 당장의 현금이 향하는 곳에 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