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이 폭등하고 있는 시대이긴 하나,
2020년은 과히 '주식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2020년 3월중 1400대까지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2021년 2월 말 현재 3000~3100을 오가며 2배 이상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월쯤에 주식을 시작하셨다면
KODEX 코스피 투자만으로 2배 이상,
KODEX 레버리지 투자는 4배 이상의 수익을 보셨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린이에서 벗어나지 못해 큰 수익을 보진 못했으나
작게나마 수익권에 머물며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근래 들어서는 지칠 줄 모르던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던 것은 상당부분 '풍부한 유동성'이었다고 하는데,
경기가 회복되고 안정세로 접어들며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채권과 같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곳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다만 지난 밤 미국 증시를 시작으로
오전 국내 장세까지 증시는 불을 뿜었습니다.
코스피는 2월 25일 하루 동안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3.5%의 상승을 보여주었고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고, 미국 대표 지수들도 대부분 1%가량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 덕분으로 보입니다.
고용,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를 도달하지 못하여 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입니다.
추가로, 연준이 현재 정책(초 저금리 유지)을 당분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하며
증시는 안정적으로 다시 상승하는 기조를 보이게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물론 언젠가 경제가 다시 안정적인 자리로 돌아가고
금리가 인상되면, 증시의 기세가 다시 한 풀 꺾일 수도 있겠으나
올 상반기, 조금 더 긍정적으로보면 올 한 해는 무난한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어느 때에나 분산투자는 중요하니
안정적인 자산에 자산을 배분해두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당분간은 조금 더 증시에 투자해보는 쪽으로 가져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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