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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기 주식투자기록/종목 기록

[미국 주식] 신제품 발표 임박! 반독점법? 위기인가 기회인가, 애플(AAPL) 분석

by 30.Feo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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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가 기억납니다.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고,

애플은 '혁신의 아이콘'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현재 세계 1위 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OS와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생태계는

'애플빠'가 생기게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유사한 경쟁 제품들보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꺼이 지갑을 여는 충성고객들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갤럭시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들의 약진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크게 확대되고 있진 않지만

꾸준한 매출과 앱스토어를 통한 수수료 장사,

자체 칩을 탑재하며 한번 더 도약을 준비하는 MAC시리즈와

이어폰 단자와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구매하게 되는 주변기기들까지.

 

어이없게 느껴지는 정책도 많지만, 애플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당 가격 : $149.5 (2021.09.13)

배당금 : $0.88 (연 약 0.%)

사업부문 :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종합 IT기업

특이사항 : 아이폰 13, 애플워치, 에어 팟 신제품 출시 예정, 반독점법 규제 이슈

 

심플하고 감성넘치는 로고로도 유명한 애플은

최근 신제품 발표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9월 15일 02시경에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아이폰을 발표한 9월인 만큼, 새로운 아이폰 13에 대한 기대와

한동안 출시되지 않았던 아이폰 프로의 후속작,

M1X 또는 M2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등을 기대해 볼만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5년 주가입니다. 중간중간 침체기는 있었으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코스피 전체 기업을 압도하는 수준임에도

이 정도로 사이즈가 커져가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합니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에 때에 맞춰 간략한 분기보고서도 작성해둡니다.

pdf파일로 제공되는 재무제표도 보실 수 있습니다.

Apple, 3분기 실적 발표

 

튼튼한 수익구조와 신제품, 자체 칩 개발로 인한 수익률 증대.

말만 나와도 주가를 들썩이게하는 애플 카 이슈까지

애플의 미래는 계속 장미빛일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탄탄대로처럼 보이기만 하는 애플이지만

근래 반독점법 이슈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이슈는 아니지만, 

약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고 크게 개의치 않는 시각도, 오히려 이점으로 생각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런 반독점법을 간단히 짚어볼까 합니다.

한마디로 요약을 해보자면,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는 독점 사업으로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했으며

독점방지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쟁점의 골자입니다.

사실상 모바일 앱 시장을 양분하고있는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는, 

이 두 플랫폼을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모바일 앱이 출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력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파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애플은 높은 수수료와 인앱 결제만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일부 앱들은 웹에서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높아진 수수료는 결국 이용자에게 전가된 셈이죠.

 

 

애플은 '포트 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와 1년여 전부터 

앱스토어 내 인앱 결제 시스템에 애플 외에 다른 시스템을 허용할 것인지로

법정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며칠 전, '사실상 애플의 승리'로 1차전을 마쳤습니다.

앱스토어 내에 다른 인앱결제 시스템을 허용해줄 필요가 없고,외부 링크 허용 부분에서만 패소를 하였으며

"앱스토어가 연방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에픽게임즈는 400만 달러의 벌금도 맞았지만, 항소를 하는 모양입니다.)

 

외부 링크가 허용된 만큼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편의성을 생각하면, 유출되는 규모가 크지 않을 수 있으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더 많은 시장 진입자가 생길 수 있어

박리다매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직 플랫폼규제 등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애플과 구글의 시장지배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영향력이 여전한 기업은 아직 나아갈 길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라고 생각할지, 기회라고 생각할지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유심히 들여다봐서 나쁠것은 없어 보이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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