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TF] 로봇에 투자하고 싶다면, 핫 한 캐시누님의 ARKQ ETF

2020년 가장 이름을 날린 투자자를 꼽자면, 캐시 우드가 아닐까 싶다.

 

국내에선 '돈 나무 누님'으로 유명한 그녀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과감한 투자방식과 2020년에 빛을 발한 수익률로 2020년 자산 유입률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뱅가드'가 80여개가 넘는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7개의 ETF만을 보유한 아크인베스트가 현재 얼마나 잘 나가고 있는지 더욱 실감이 난다.

 

오늘 공부할 ARKQ는 ARK의 ETF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ETF이긴 하나,

로보틱스와 자율(자동) 기술 위주의 ETF인 만큼 2021년과 그 이후에는 더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ARKQ'

운용사 : ARK

상장일 : 2014. 09. 30

운용규모 : $3.32B

운용수수료 : 0.75%

45일간 평균 상승률 : 0.06%

연평균 배당률 : 0.69% (불규칙적이며 마지막 배당일 : 2018. 12. 17)

편입 기업 수 : 47

현재 주당 가격 : $95.5

 

2020년 한 해 주가가 크게 올라 진입이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게 망설이던 며칠 새 또 주가가 오른 상태이다.

끝없이 가는 기차는 없겠지만, 현재 강력하게 운전중인 차량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PLG도 적게 오른 것은 아니나, 오르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는 마법..

지난 번 소개한 S&P500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인 SPLG, 그리고 작년 한 해 ARK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ARKK ETF와의 수익률을 비교해봤다.

2021/02/08 - [아남기 주식투자기록/종목 기록] - [해외 ETF] SPY가 부담스럽다면? SPLG를 주목하자

 

확실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ARKK의 회복탄력성과 성장률은 폭발적이었고, 그만큼 많은 수익을 냈다.

ARKQ는 ARKK만큼의 수익률은 아니지만,

5년간 전반적으로 SPLG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KRQ는 미국 뿐 아니라 홍콩, 벨기에, 중국 등의 자산도 포함되며,

지금의 캐시우드를 있게 해준 테슬라를 필두로 바이두, 머티리얼라이즈, 트림블 등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기업인 머티리얼라이즈는 3D프린팅, 트림블은 GPS(GNSS)를 비롯한 공간정보 솔루션 업체다.

 

내가 다른 기술 ETF가 아니라 로보틱스와 자율기술에 주목한 이유는 우주항공 기술의 상당부분이 연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얼마전 캐시 우드가 새로운 ETF로 우주항공 관련 ETF를 만든다는 기사가 발표되었고,

3월 중에는 우주항공 ETF가 새로 생기게 된다. (티커 ARKX)

이 발표가 있었던 뒤로 국내의 항공, 우주산업 관련주들도 주가가 오르는 등 상당한 파급력을 보여주었다.

가깝든, 멀든 향후 먹거리가 우주에 있을 거라는 데엔 의의가 없을 것 같다.

 

머리로는 ‘미리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하긴하지만 아직 우주여행이나 우주산업을 중점으로 하는 기업들에 대해 잘 모르고,

마음으로는 아직 ‘앞으로는 우주니까 지금부터 우주에 대비해야겠어!’ 하지 않으니,

그 중간 지점에 있는 로보틱스 위주의 투자를 먼저 진행하며 대응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