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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기 일상생활기록/임장 기록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지는 도시

by 30.Feo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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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산다'는 것은 비슷하기 마련인 것 같고

선진국으로 향할수록 '거주'의 문제가 뚜렷해지는 형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빠른 속도로 그 문제의 벽이 높아지고 있으며

(17'. 01 -21'. 01 4년간 서울 아파트 중위값 4억 증가 -

2021/02/10 - [아남기 세상살기기록/뉴스 기록] - [금융 뉴스]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그 다음은? )

 

정부에서 나름대로 정책을 내놓으며 그 속도를 늦추고자 하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인 정책을(공급까지의 시기와 공급방식의 불확실성) 믿고

이미 한참 올라와버린 '벽'이 무너지길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히 상승하는 자산은 없다'는 게 일반 통념이고, 제 믿음이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시장이 가라앉거나, 가라앉지 않더라도 잡을 수 있는 시기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것대로 또 바보 같은 짓이 아닐까 싶어

거창하게 '임장'까진 아닐지언정, 동네 투어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움직이고, 기록으로 남깁니다.

 

첫 번째는 서울살이에선 느낄 수 없었던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해준 '청라 국제도시'입니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플랫폼 전경

 

저는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대중교통의 편의성은 부동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공항철도는 확실히 쾌적한 노선입니다.

 

김포공항까지 16분, 마곡나루 20분, 디지털미디어시티 27분, 홍대입구 31분, 공덕 34분, 서울역 39분으로

서울 중심가까지 40분 안쪽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환승 시 종로, 여의도까지는 50분~1시간가량, 고속터미널역까지는 9호선 급행 이용 시 55분, 완행 시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강남 접근성이 훌륭하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서울 중서부에 있는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은 매우 훌륭하다고 판단됩니다. 

 

 

역사안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역의 규모도 꽤 커다랗습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인만큼 일반 도로가 커다랗게 나있고,

그걸 통과하는 만큼 구름다리도 크고, 역 주변도 깔끔하게 정비되어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플랫폼에서도 보였지만, 역 주변에서 관련 건물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플랫폼에서 건너오면 유일한 출입구가 보이고, 편의점과 빵집,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라뱃길을 비롯한 청라 곳곳의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분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부터 4-50대분들까지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층고가 매우 높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햇살도 잘 들어오고 갑갑하지 않았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역사 이름과 하나은행 atm,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중앙차선이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다니고 있던 시간이라 자세히 촬영하진 못했습니다만, 

역 주변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청라 구도심은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 만큼 버스 노선도 꽤 다양하게 있는 듯합니다.

 

 

GRT노선

 

서울 촌놈인 저에겐 생경한 용어이나, 청라에는 GRT라는 이동수단이 있습니다.

자기 유도 차량이라고 하며,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합쳐놓았다고 합니다. 전용 주행로를 달려 꽤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만,

아직 발전 도중인 것 같습니다.

 

 

 

길을 건너던 중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직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길은 뻥뻥 뚫려있고(넓기도 합니다) 부지는 아직 개발 중입니다.

 

 

현대 썬앤빌에코스타,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건축 현장

 

청라를 첫 번째로 고른 이유입니다. 

왼쪽부터 현대 썬앤빌에코스타, 푸르지오시티, 웨이브리치 입니다. 각각 626세대, 1630세대, 620세대로

아직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며 분양권은 전매가 가능한지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지하철 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썬앤빌에코스타와 푸르지오시티가 있는 사거리 블록까지

도보로 약 10-11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사진을 찍으면서 걸어온 것을 감안하면,

성인 남성 걸음 기준으로 10분 이내로 역사 주변 도착, 13~15분이면 플랫폼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도 다닙니다

 

아직 인구가 없기 때문에 유명무실한 상태이긴 하나, 버스정류장도 존재합니다.

역방향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은 썬앤빌에코스타, 웨이브리치가 있는 블록이며,

역에서 오는 방향은 푸르지오시티 방향입니다.

버스를 타보진 못했지만, 신호와 정차시간을 감안하더라도 3~5분 정도면 역사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을꽃공원

 

아직 정비 중인 노을 꽃 공원이 푸르지오시티 옆에 있습니다.

푸르지오시티의 서측은 저층도 막힘없는 뷰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공원이 정비되면 봄, 여름엔 특히 멋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 같습니다.

 

 

스타필드부지

 

오피스텔 단지들 끝쪽에서 바로 보이는 스타필드 부지입니다.

거대한 스타필드가 들어선다고 합니다. 오피스텔에선 도보 3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역세권-은 애매한 거리인 것 같으나(약 800m) 스세권(스타필드세권)은 압도적일 것 같네요.

 

염려되는 점을 꼽자면

비행기가 꽤 낮게 날고, 비행 소리가 꽤 들린다는 점입니다.

체감상 고촌, 풍무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껴졌는데,

오피스텔에서 얼마나 차음을 잘할 것이냐도 거주 시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세 혜택과는 별도로요.

 

아직은 개발 중으로 가능성을 보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공항철도에 근접한 대형 거주단지가 많지 않고(마곡 보타닉 푸르지오, 상암 휴먼시아 1, 2단지, 공덕 대우 월드마크/푸르지오 펜트라우스 정도?)

가격이 상당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입지의 잠재력은 충분히 가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오피스텔이 얼마나 잘 나오냐-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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