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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11

[하루 기록] 2021. 08. 23(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27일차 월요일은 살짝 멍한감이 있다. 육체적으로는 가장 쌩쌩한데 정신적으로 가장 지쳐있는 아이러니한 날 자격증을 하나 끝낸 게 살짝 실감 나며 조금 고양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2021.08.23 주말 간 마음을 다잡아도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결혼을 하려는 혹은 막 결혼한 사람들, 집을 사려는 사람들, 차를 사려는 사람들... 경제적인 것부터 사람 사는 모양새까지 다양한 듯하면서도 정형화되어있는 것 같음을 느낀다. '~ 할 땐 ~ 정도는 해야지'가 정해져 있다.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긴 한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자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한쪽으로 많이 쏠려있음에 1차적인 분산투자를 위한 노력을 한다. 일단은 주식 안에서의 분산이.. 2021. 8. 23.
[하루 기록] 2021. 08. 22(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26일차 주말엔 조금 여유를 가졌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무거운 요즘이다. 근처의 산에 다녀왔다. 비가 온 덕에 사람은 거의 없었고, 아무래도 위험한만큼 많이 오르진 못했으며 나도 포장도로가 이어진 곳 까지만 다녀왔다. 공기가 참 좋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세상에 무엇이 중요한가,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2021.08.22 기본적으로 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체력도 썩 좋은편이 아니다. 그래도 가끔씩 뒷산에 올라가는건 좋아하는 편이다. 뒷산이라고는 해도 3km정도는 떨어진 곳이라, 산까지 도달할 때 쯤이면 사실 이미 지쳐있는 상태다. 높은 산은 아니고, 걷기 좋은 코스의 산인데 흙내음, 풀내음이 섞이며 가득 마시고 싶은 향을 뿜는다. 풀 벌레 소리, 각종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머릿속을 .. 2021. 8. 23.
[하루 기록] 2021. 08. 1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23일차 연일 수십-수백억 대 자산가들의 뉴스가 터진다. 개인의 성공신화에 질투하고, 열광하는 것 같다.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신화속 삶보다는 그냥 작은 가정의 가장이 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광고업종을 그만둔 뒤로는 일을 하다보니 돈이 따라왔다던가 하는 것보다 왜 돈을 벌고,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뉴스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 소시민의 삶이기 때문일까. #2021.08.19 미뤄뒀던 일들을 처리한 하루였다. 베란다 청소, 배수망 교체, 행주 교체 등등... 오래된 것들을 치우고 새것으로 바꿨다. 베란다는 아직 청소를 완벽하게 다 했다고 할 순 없지만... 저녁으론 라면을 해 먹을까, 파스타를 해 먹을까 고민이 컸지만 파스타를 해 먹었다. 며칠째 라면이 먹고 싶었는데.. 2021. 8. 20.
[하루 기록] 2021. 08. 09(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13일차 - 순두부찌개 블로그에 글을 하루에 하나 이상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글을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꽤 크기 때문에 필요한 공부를 뒤로 미루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부지런히 살아야겠지, 생각한다. #2021.08.09 혼자 밥을 먹는 생활을 하다 보면 '밥을 먹는다'는 행위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 해 먹는 것에 대한 체력과 시간이 만만찮고 사 먹자니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만만찮다. 무엇보다 혼자 하는 식사는 그다지 즐겁질 않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자연스레 라면, 비빔면, 패스트푸드, 레토르트, 인스턴트 섭취가 많아졌다. 기름진 음식도 꽤 자주 먹게 된 것 같다. 늘어나는 뱃살도 고민이지만, 알탕, 동태탕,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한식이 생각나는 것이 가장 .. 2021. 8. 9.
[하루 기록] 2021. 08. 02(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6일차 나는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신발이나 옷가지가 젖는 것도, 손에 우산을 들어야 하는 것도 너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즘 내리는 비는 참 반가울 따름이다. 잠깐 비가 내렸다고 더운 기운이 가라앉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습도만 더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비가 지나면 계속되던 무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 때문이다. 기대감,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희망의 원동력은 기대감이니까. #2021.08.02 직장생활을 하기 전에는, 직장인이란 무릇 모닝커피와 재즈를 들으며 토스트 등으로 아침을 간단히 하고 조금은 여유 있는 실루엣의 블루톤 비즈니스 정장을 입으며 출근을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출퇴근 시간에 시루떡, 콩나물 되는 이야기는 한 40대쯤의..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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