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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기 일상생활기록/하루 기록22

[하루 기록] 2021. 09. 09(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44일차 백신을 맞았다. 어깨가 뻐근하고 잠이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했던 것만큼의 하루를 보내진 못했다만, 가깝게 염두에 두고 있던 이벤트들이 하나 둘 끝나간다. 올해가 꽤 많이 지나갔단 뜻인 것 같다. #2021.09.09 친구들을 보거나, 회사에 가는 일이 아닌 무언가 특별한 목적을 띄고 어딘가에 방문을 하게 되면, 높은 확률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한 번은 언덕 위에 딱 붙어있는 중학교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초행길이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었다. 지도상으로도 두 학교는 거의 붙어있었고, 입구가 어디냐의 문제였는데 누가 봐도 시험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자신만만하게 한쪽으로 가기에, 시간이 많지 않았던 나는, 별다른 의심 없이 따라 들어갔다. 기사 시험을 보러 갔다가 코레일 시험을 볼 뻔했다. 오늘.. 2021. 9. 10.
[하루 기록] 2021. 09. 07(화) 흙수저 살아남기록 42일차 일기를 잘 못쓰고 블로그를 관리 못한 지 일주일이 넘었다. 그 사이에는 시험도 보고, 업무상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음... 시험은 다시 봐야할지도 모르겠다-만, 기대를 포기하진 말아야지. 블로그도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지. 너무 일기만 쓰나 싶기도 하네. #2021.09.07 갑작스레 다시 비가 온다. 어제 퇴근 길 부터 계속 오는 것 같은데... 오래된 원룸은 비오는 날은 역시 힘들다 몸이 욱신욱신 아픈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습해... 그래도 라면이 잘 어울리는 날씨라는 건 괜히 낭만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지금의 시간은 멋도 없고 돈도 없는 시간이겠지만 지나서 지금 시간을 생각해보면 낭만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회상할 것이다. 시험이 하나 끝나고나면 결과를 떠나서 괜히 무기력증에 빠지게 .. 2021. 9. 7.
[하루 기록] 2021. 08. 30(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34일차 어느덧 8월도 저물어 간다. 날씨도 아침저녁으로는 꽤 선선해졌고... 움직이다 보면 에어컨이 절실해지는 건 사실이지만, 선풍기만으로도 꽤 버티게 된 것 같다. 에어컨 바람 분 만큼은 성장했을까? 한창 더울 때 보다 요즘이 모기가 압도적으로 많다. 집에 돌아오면 하루 종일 손뼉 치고 있는 것 같아... 손바닥이 뜨겁다. 나한테 쳐줘야하는데, 모기한테 치느라 바쁘네 #2021.08.30 주말엔 그래도 공부를 조금 하겠는데, 평일엔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온갖 핑곗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평소에 늘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지난 주말 잭슨홀 미팅 이후의 시장의 방향을 공부하고 예측해보고 있지만... 역시 수입 자체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재테크도 좋고, 투자도 좋지만 역시 나의 수입을 늘리는.. 2021. 8. 30.
[하루 기록] 2021. 08. 26(목) 흙수저 살아남기록 30일차 태풍이 왔는지, 늦장마가 온 것 같다. 꼭 내가 우산을 안가지고 온 날만 비가 온다고... 일진하이솔루스 청약은 균등배분 1주만 취득할 수 있었다. 다들 부자인가 잔뜩 청약을 넣었나 보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은 언제나 옳은 것 같다. 장기전세가 나온다고 한다,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 결국 '내 집'은 없는 것일까.. 고민스럽다. 물론 나오면 고민할 것은 내가 들어갈 수는 있는 금액인가 하는 것이다. 공부는 참 쉽지 않음을 느낀다. 내용물은 둘째 치고, 공부를 하기 위에 자리에 앉는 게 힘든 일인 것 같다. 모든 수험생분들은 정말 대단해... #2021.08.26 평범하지 않은 날은 없는 것 같다. 늘 격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일상은 평범한데. 주거 대책이라고 나오는 것들과, 미국 시장의 테이퍼링.. 2021. 8. 26.
[하루 기록] 2021. 08. 23(월) 흙수저 살아남기록 27일차 월요일은 살짝 멍한감이 있다. 육체적으로는 가장 쌩쌩한데 정신적으로 가장 지쳐있는 아이러니한 날 자격증을 하나 끝낸 게 살짝 실감 나며 조금 고양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다. #2021.08.23 주말 간 마음을 다잡아도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결혼을 하려는 혹은 막 결혼한 사람들, 집을 사려는 사람들, 차를 사려는 사람들... 경제적인 것부터 사람 사는 모양새까지 다양한 듯하면서도 정형화되어있는 것 같음을 느낀다. '~ 할 땐 ~ 정도는 해야지'가 정해져 있다. 조급해지지 않으려고 하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긴 한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자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 한쪽으로 많이 쏠려있음에 1차적인 분산투자를 위한 노력을 한다. 일단은 주식 안에서의 분산이.. 2021. 8. 23.
[하루 기록] 2021. 08. 22(일) 흙수저 살아남기록 26일차 주말엔 조금 여유를 가졌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무거운 요즘이다. 근처의 산에 다녀왔다. 비가 온 덕에 사람은 거의 없었고, 아무래도 위험한만큼 많이 오르진 못했으며 나도 포장도로가 이어진 곳 까지만 다녀왔다. 공기가 참 좋고, 눈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세상에 무엇이 중요한가, 새삼 생각해보게 된다. #2021.08.22 기본적으로 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연히 체력도 썩 좋은편이 아니다. 그래도 가끔씩 뒷산에 올라가는건 좋아하는 편이다. 뒷산이라고는 해도 3km정도는 떨어진 곳이라, 산까지 도달할 때 쯤이면 사실 이미 지쳐있는 상태다. 높은 산은 아니고, 걷기 좋은 코스의 산인데 흙내음, 풀내음이 섞이며 가득 마시고 싶은 향을 뿜는다. 풀 벌레 소리, 각종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머릿속을 ..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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